[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빼어난 외모를 앞세운 페이지 스피라낵(22,미국)이 연일 화제를 몰고 다니는 가운데, 부진한 성적으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미녀 골퍼' 스피라낵은 9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에미레이츠골프장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LET)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5오버파 77타를 쳤다.
선두 리즈 영(잉글랜드)이 6언더파 66타를 친 가운데, 스피라낵은 11타 모자란 공동 94위로 최하위권이다.
스피라낵은 실력과는 관계없이 빼어난 미모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약 48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슈퍼스타'다. 웬만한 유명인의 인기를 훌쩍 넘어서는 숫자다.
1라운드에서 최하위권 성적이 나오자 일각에선 스피라낵과 함께 그를 초청한 대회 주최 측을 비난하고 나섰다. 외모를 보고 선수를 대회에 참가시켰다는 주장이었다.
경기 후 스피라낵은 "무슨 이유에서 나를 비난하는지 이해한다. 내가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다른 레벨의 선수인 걸 알고 있다 . 그러나 내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한다. 다음 레벨로 도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스피라낵 SNS 캡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