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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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생애 첫 GG' 김재호의 프로포즈 "예비신부 고마워"

기사입력 2015.12.08 17:29 / 기사수정 2015.12.08 17:3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한국시리즈 우승, 국가대표팀 우승에 골든글러브까지. '예비신랑' 김재호 복 터졌다.

김재호는 8일 서울 양재동 The-K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은 수비 출전 96경기 이상,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중에 타율 2할7푼 이상을 기록해야 후보가 될 수 있다. 

김재호는 올 시즌 133경기에서 126안타 3홈런 50타점 타율 3할7리 수비율 0.971을 기록했다. 소속팀 두산의 한국시리즈로 기쁨을 누렸고, 프로 데뷔 이후 첫 골든글러브까지 품에 안았다.

수상 후 김재호는 "올해 정말 너무나 감사한 일들이 많은데 2015년을 어떻게 더 감사해야할지 모를 정도"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랜 시간 이 상을 기다렸고, 주전 유격수가 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한 결과가 올 한 해 다 돌려받을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호는 또 "김태형 감독님이 많이 믿고 의지해주셔서 더욱 더 플레이 하는데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나 싶다. 늘 저희 팀을 위해서 많은 도움을 주시는 저희 사장님, 단장님께도 감사드린다. 아직 프로포즈를 못한 예비 신부가 와있는데 정말 사랑하고 '널 만나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아 행복하고 앞으로 더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연인을 향한 달콤한 한마디도 잊지 않았다.

한편 KBO가 주최하고 타이어뱅크가 후원하는 2015 골든글러브는 한 해 동안 KBO 리그에서 각 포지션 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

NYR@xportsnews.com/사진 ⓒ 김한준, 박지영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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