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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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환 "개그계 부조리 내가 다 바로잡아"

기사입력 2015.12.08 09:46 / 기사수정 2015.12.08 09:46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개그맨 허경환이 개그계 부조리를 언급했다.
 
12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날씬한 도시락2'에서 허경환은 "자유로워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개그맨 선후배 사이에는 엄격한 위계 질서가 존재한다"고 말문을 연다. 신인 때에는 아이디어 계발 및 개그에만 집중하라는 의미로 트레이닝복, 반바지, 화장 등이 금지돼 있다는 것.
 
허경환은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며 "하루는 선배들을 만나는 자리에 한껏 꾸미고 갔다가 크게 혼이 난 적도 있었다. 4~5년 차가 지나서야 비로소 자유롭게 옷차림을 하고 다닐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외모에 관심이 많은 편이었는데, 안 꾸미고 다닌다는 게 너무 스트레스였다"며 "우리 기수들이 선배가 되자마자 이런 부조리를 하나씩 없앴다"고 밝혔다.
 
또 그는 "후배들에게 '우리는 배우가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화장을 해야한다'고 소신 주장을 펼쳤고 덕분에 지금의 미남, 미녀 개그 스타들이 등장하게 된 환경을 제공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날씬한 도시락2'는 ‘스타의 한 끼’, ‘방구석 다이어트’, ‘뷰티 매거진’등의 코너를 통해 생활에서 당장 적용 가능한 요리, 건강, 운동, 뷰티 카테고리의 팁을 전하는 프로그램. 12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SBS플러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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