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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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문근영 "장희진母 신은경, 내 상식 넘어선 반전"

기사입력 2015.12.07 11:19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배우 문근영에게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최고의 반전은 무엇이었을까.
 
문근영은 7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에서 "나에게 가장 큰 반전은 혜진의 친엄마가 지숙이라는 것이었다"라 밝혔다.
 
'마을'은 매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시청자의 눈을 한 시도 쉴 틈 없게 만들었다. 한소윤(문근영 분)이 언니 김혜진(장희진 분)의 살인사건을 파헤치면서 드러나는 진실들은 이 사회의 추악하고 무서운 현실이었다.
 
특히 김혜진이 윤지숙(신은경 분)의 딸이라는 사실이 드러났을 때 반향은 실로 대단했다. 또 남건우(박은석 분), 가영(이열음 분), 김혜진이 한 아버지를 둔 사이라는 사실을 놓고도 많은 이들을 경악케 했다.
 
이와 관련, 문근영은 "나에게 가장 큰 반전은 혜진의 친엄마가 지숙이라는 것이었다. 첫 회 시작 전, PD님께 '혜진과 지숙이 싸운 이유는 유전자 검사를 확보하기 위해 혜진이 공격하는거다. 불륜녀끼리 싸우는 것처럼 보이지만, 혜진이 공격을 먼저 한다'고 했다. 그걸 알고 들어갔었다"며 "그래서 혜진과 지숙 사이에 혈연관계는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문근영은 "아무리 생각해도 설마 딸은 아니겠지 했었다. 자매 정도라 굳건히 믿었는데, 성폭행을 당해서 태어났다는 것 자체는 내 상식 선에서는 상상도 못했던 것이었다. 가장 큰 반전이었다. 그게 풀리니가 그동안 추리했던게 싹싹 풀리더라"고 밝혔다.

실제 '마을' 출연진들은 매회 대본을 볼 때마다 모여서 범인을 추리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문근영은 "사실 범인 찾는 건 10회 정도까지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10회 봐도 모르겠더라. 그래서 '13회 보면 알거야' 했는데 그래도 모르겠더라"며 "이후 범인을 찾는다는 건 무의미하다. 이건 우리가 가늠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우리끼리 범인을 추리했는데 결국엔 범인보다는 '왜 혜진을 죽였느냐' 그걸 알아가는게 정확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엔 감독님도 취조도 해보고. 그런데도 절대 말씀 안 해주시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평화로운 마을 아치아라에서 발견된 백골의 시신을 둘러싼 사건과 마을 속에 숨겨져 있던 오랜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을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도현정 작가의 촘촘한 필력과 이용석 PD의 연출력으로 마니아층을 양산하며 사랑을 받았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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