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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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00% 상승' 오타니 "구속 올리기 위해 몸무게 올리겠다"

기사입력 2015.12.05 15:56 / 기사수정 2015.12.05 15:5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괴물 투수' 오타니 쇼헤이(21) 구속 증가를 새로운 목표로 내걸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5일 "오타니가 4일 삿포로 시내에 위치한 구단 사무실에서 올 시즌보다 1억엔(약 9억 4천만원)오른 연봉 2억엔에 계약을 마쳤다. 입단 4년 차인 오타니는 이로써 2007년 다르빗슈 유(29,텍사스)가 기록한 4년 차 연봉 최고액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연봉 협상을 마친 뒤 오타니는 "다르빗슈가 3년 째에는 어떤 느낌인지 가까이에서 보지는 못했지만 그것만큼 평가를 받을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160km/h가 넘는 강속구와 150km/h 가까이 나오는 포크볼을 주무기로 개인 최다 승인 15승 5패 평균자책점 2.24를 기록한 오타니는 다음 시즌 목표로 일본 직구 최고 구속 갱신을 내걸었다. 그는 지난 해 시속 162km/h를 던져 일본인 투수 최고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는 "현재 내 몸무게는 93~94kg이다. 키가 193cm인만큼 100kg까지 몸무게를 올리는 것은 문제없다고 생각한다. 일본에서 가장빠른 163km/h를 던지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와 더불어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욕심도 보였다. 오타니는 히로시마로부터 포스팅 승낙을 받은 마에다 겐타를 이야기하며 "마에다를 목표로 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 정도의 수준이 되고 싶다"며 더 큰 무대에 대한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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