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신은경, 장희진 시체 은닉 혐의로 결국 체포

▲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마을' 장희진을 죽인 범인이 밝혀졌다.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마지막회에서는 김혜진(장희진 분)의 죽음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우재(육성재)와 한경사(김민재)는 남씨(김수현) 아내를 찾아와 김혜진이 죽던 날 아내의 행적에 대해 물었다.

결국 아내는 모든 걸 실토했다. 아내는 "친정집 가는 길에 남편 물건 가지러 집에 들렀다. 딸이 아파 잠시 병원에 갔다 왔다"며 "차가 있었다. 신문기자가 온 줄 알았다. 김혜진이 신문기자를 데리고 오겠다고 수도 없이 남편을 협박했다"고 밝혔다.

아내가 본 것은 김혜진의 목을 조르고 있던 윤지숙(신은경)이었다. 하지만 윤지숙은 "엄마. 살려줘"라고 말하는 김혜진의 모습에 정신을 차리고 하던 행동을 멈췄다. 

김혜진은 오열하며 "내가 그렇게 싫어요? 죽이고 싶을 만큼"이라고 물었고, 윤지숙은 "이러지마. 다 옛날 일이야"라며 김혜진을 설득하려 했다.

하지만 김혜진은 "날, 당신을 이렇게 만든 사람을 어떻게 가만 둬. 자긴 지금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난 그 꼴 못 본다. 그 사람도 똑같이 당해봐야 한다"고 울부짖었다.  

그때 이를 듣던 목재소 아내가 "왜 자꾸 옛날 일을 들먹이는 거야. 우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데"라며 둔기로 김혜진을 내리쳤다.

경찰 조사에서 아내는 윤지숙과 함께 김혜진 시체를 땅에 묻었다고 밝혔다. 결국 윤지숙은 김혜진 살인미수, 시체 은닉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윤지숙은 서기현(온주완)에게 "기현아. 나는 괴물을 없애려고 했던 것 뿐이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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