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015년을 빛낸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는 누구일까. 리오넬 메시(28)와 네이마르(23,이상 FC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놓고 격돌한다.
FIFA는 30일(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메시, 네이마르, 호날두가 2015 FIFA 발롱도르 최종후보 3인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FIFA 발롱도르는 1년 단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단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는 메시다.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회 연속 FIFA 발롱도르를 수상했던 메시는 3년 만에 탈환을 노린다.
메시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를 트레블로 이끌었다.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MSN 스리톱의 위력을 보여준 메시는 그 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별이었다. 지난 시즌에만 57골 23도움을 올려 눈부신 활약을 펼친 메시는 올 시즌 부상으로 두 달 가까이 쉬었음에도 10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메시가 이변 없이 FIFA 발롱도르를 수상한다면 통산 5번째로 자신이 보유한 최다 수상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트레블을 도운 네이마르는 사상 처음으로 FIFA 발롱도르 최종 3인에 포함됐다. 지난 시즌 39골로 유럽 무대에 적응한 모습을 보여준 네이마르는 올 시즌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메시, 호날두보다 더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 2년간 FIFA 발롱도르 주인공인 호날두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48골)에 올랐고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메시, 네이마르와 함께 공동 득점왕(10골)에 오르며 변함없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이번에도 호날두가 메시, 네이마르를 따돌리고 FIFA 발롱도르를 수상하면 메시와 함께 최다 수상자가 된다.
한편 FIFA 발롱도르 최종 후보와 함께 공개된 최고의 감독 후보에는 펩 과르디올라(44,바이에른 뮌헨), 루이스 엔리케(35,FC바르셀로나), 호르헤 삼파올리(55,칠레대표팀)가 선정됐다.
최고의 골을 터뜨린 선수에게 수여하는 푸스카스 상은 메시, 알레산드로 플로렌지(24,AS로마), 웬델리라(26,고이아네지아)가 후보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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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