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히로시마 도요카프가 드디어 '에이스' 마에다 켄타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허락했다. 포스팅 금액은 2000만 달러(약 231억원)를 충분히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30일 오전 "히로시마가 드디어 마에다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승인한다"고 보도했다. 마에다가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꿈을 드러낸지 2년만의 일이다.
마에다는 이미 지난 2013년 시즌 종료 후 구단과의 연봉 협상 과정에서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까지는 구단의 만류로 포스팅을 신청하지 못했다. 마에다가 FA 자격을 얻기까지는 2016시즌이 끝나야하기 때문에 전적으로 구단의 결정을 따라야 했다.
하지만 올 시즌 시즌 15승으로 리그 다승 1위에 오른 마에다가 생애 두번째 사와무라상을 수상하는 등 팀을 위해 충분히 공헌을 했다고 판단한 히로시마는 이번 겨울에는 그의 도전을 마침내 승인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현지 언론에서는 히로시마가 포스팅 금액을 '2000만 달러 이상'으로 제한해도 충분히 응찰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언론에서 언급되는 유력 구단은 애리조나, 보스턴, 컵스, 양키스,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등이다. 계약 조건은 5년 총액 약 6000만 달러(약 695억원)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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