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올림픽체조, 조희찬 기자] 남의철(34)이 끝까지 투혼을 발휘했으나 결국 승리는 마이크 데 라 토레(미국) 몫이었다.
남의철은 28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79' 언더카드 페더급 매치에서 데 라 토레를 상대로 3라운드 1-2 판정패를 당했다.
1라운드 남의철이 돌격하며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데 라 토레는 영리하게 물러서며 라이트와 레프트를 적중시켰다. 그러나 남의철은 눈 주변이 찢어지는 부상에도 물러서지 않았고, 1라운드 종료 시점까지 주먹을 주고 받았다.
2라운드 데 라 토레는 남의철의 출혈 부위인 왼쪽 눈을 공략했다. 남의철은 자세를 숙이고 테이크다운을 노렸다. 데 라 토레는 남의철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회피하며 유효타로 점수를 쌓아나갔다.
3라운드 데 라 토레의 라이트 킥이 들어갔다. 휘청거릴 정도의 데미지를 입은 남의철은 무릎이 까진 것에도 개의치 않고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승리는 모두의 예상대로 영리한 플레이를 펼친 데 라 토레 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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