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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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1988' 또 최고시청률 경신, 13.8%

기사입력 2015.11.28 08:31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tvN의 코믹 가족극 ‘응답하라 1988’이 매 주 새로운 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응답하라 1988’ 7회는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시청률 11.4%, 최고 시청률 13.8%를 기록하며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남녀 10~50대 시청률 역시 4주연속 전 연령대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온가족이 시청하는 국민 드라마로써의 면모를 과시했다.
 
‘응답하라 1988' 7회에서는 골목 친구들의 설렘 가득한 ‘마니또 게임’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맞아 동네 꼬마 ‘진주’의 동심을 지켜주기 위한 골목길 어른들의 고군분투기가 펼쳐지며 재미를 선사했다. 또 택 부자의 가슴 찡한 이야기가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골목친구들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정봉(안재홍 분)의 주도로 마니또 게임에 참여하게 됐다. 선우(고경표 분)와 보라(류혜영 분)는 서로를 마니또로 뽑았고, 덕선은 정환(류준열 분)을, 정환은 택(박보검 분)을, 택은 덕선을 뽑았다. 노을(최성원 분)과 정봉 역시 서로가 마니또였다. 덕선이 그토록 가지고 싶어 했던 분홍색 앙고라 장갑은 택이 아닌 정환이 선물했다.
 
정환은 본격적으로 덕선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크리스마스 이브, 압구정 1호점 맥도날드에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낸 덕선의 전화 한 통에 한달음에 달려온 것은 물론, “내 마니또도 아닌데 왜?”라고 묻는 덕선의 얼굴을 잡고 “잘 생각해보라”고 이야기하며 여성 시청자들의 심장을 ‘쿵’ 내려앉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해 크리스마스, 보라(류혜영 분)가 진주(김설 분)에게 “산타 할아버지는 없다”고 폭탄 발언한 탓에 파괴된 진주의 동심을 되찾아 주기 위한 골목길 어른들의 고군분투기가 미소를 자아냈다. 진주가 산타 할아버지에게 ‘눈사람’을 선물 받고 싶다고 하자, 어른들은 눈사람을 만들어주기로 했지만 결국 눈 소식이 없어 택이 아버지가 얼음을 깎아 눈사람을 만들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당일 새벽에 갑자기 날씨가 포근해지며 비까지 내려 ‘얼음 눈사람’이 흔적도 없이 녹아버리고 말았다. 진주가 그토록 가지고 싶어했던 ‘눈사람’은 그 눈사람이 아니라 아이스크림을 뜻하는 것이었다는 선우의 말에 잠시 정적이 흘렀지만, 눈사람(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기뻐하는 진주의 모습을 보며 모두가 미소를 지었다.
 
택이 부자의 이야기도 시청자의 눈시울을 붉혔다. 엄마 없이 자란 택이 가엾은 택이 아빠(최무성 분)는 자신이 택이의 태몽도, 태어난 시간도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에 미안함을 느끼고, 생일까지 홀로 보내며 쓸쓸한 감정에 휩싸였다. 결국 부산에서 자신의 생일선물로 핑크색 장갑을 사온 다 커버린 아들을 붙잡고 눈물을 흘리고 만 것.
 
한편 28일 방송되는 tvN ‘응답하라 1988’ 8화 ‘따뜻한 말 한마디’ 편이 방송된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정봉(안재홍 분)이 자신이 아끼는 짐을 정리하고, 병실에 누워있는 모습이 공개돼 성균이네 가족에게 어떤 슬픈 사연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tvN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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