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포항 스틸러스와 작별한 황선홍(47) 감독이 일본 J2리그 세레소 오사카의 제의도 끝내 거절했다.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는 26일 보도를 통해 "세레소와 황 감독의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2년 넘게 황 감독에게 감독직을 제의했던 세레소가 관심을 끊고 다른 후보군으로 눈을 돌렸다고 설명했다.
황 감독은 올해를 끝으로 포항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일찌감치 재계약을 거절하면서 늘 관심을 보여온 세레소로 적을 옮기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 있었지만 일본행도 뿌리치며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
황 감독은 지난달 포항과 결별을 발표하는 과정에서도 휴식을 취하며 지도자 공부에 몰두하는 재충전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황 감독에게 거절당한 세레소는 재일동포 출신의 조귀재(46) 쇼난 벨마레 감독과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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