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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다스 25득점' 우리카드, KB손해보험 꺾고 2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5.11.24 21:07 / 기사수정 2015.11.24 21:19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장충, 이지은 기자] 우리카드가 군다스의 부활을 앞세워 2연패를 끊어내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2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19-25, 25-23, 25-18, 25-23)로 승리했다. 이로서 우리카드는 2연패를 끊어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군다스의 부활이 결정적이었다. 이날 군다스는 홀로 25득점에 성공하며 우리카드의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성공류도 54.34%에 달했다. 경미한 부상을 안고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지만, 불안을 모두 지워내며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1세트 초반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었다. 양팀이 팽팽히 맞서던 11-11 상황, 손현종의 퀵오픈과 서브에이스로 연속득점에 성공하며 KB손해보험이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우리카드는 공격범실과 블로킹 실패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마틴을 중심으로 손현종, 김요한, 이수황이 고루 득점 지원하면서 점수가 더 벌어졌고 1세트는 손쉽게 KB손해보험의 차지가 됐다.

2세트가 승부처였다. KB손해보험은 김요한 마틴이 공격을 이끌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아 6점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몸이 풀린 우리카드 군다스의 경기감각이 점점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점수차는 줄어들었다. 결국 야금야금 뒤를 밟은 우리카드는 동점과 역전을 모두 블로킹으로 만들어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에서는 연이어 공격범실이 나왔고, 우리카드는 군다스의 오픈으로 역전의 방점을 찍었다. 

살아난 우리카드는 그 기세를 이어갔다. 박상하의 연속 블로킹 득점 성공으로 3세트를 열어젖히며 초반부터 무섭게 점수차를 벌려나가기 시작했다. 완전히 살아난 군다스는 공격의 중심이 됐고, 결국 마지막 1점은 KB의 범실로 채우면서 25-18로 우리카드가 세트를 따냈다.

4세트는 KB손해보험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세트 초반은 우리카드가 리드를 가져갔지만, 이후 우리카드의 공격도 살아내면서 경기 중반 점수를 뒤집었다. 그렇게 엎치락 뒤치락 하며 경기후반까지 팽팽한 랠리는 이어졌다. 결국 24-23 아슬한 1점차를 유지하고 있던 우리카드는 박상하의 손으로 마지막 1득점을 얻어내면서 이날의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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