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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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결승골' 수원, 포항에 2-1 역전승…2위 탈환

기사입력 2015.11.22 15:5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수원 삼성이 포항 스틸러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은 22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7라운드 포항과 경기서 후반 권창훈과 조성진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승점 64점(18승10무9패)을 기록한 수원은 포항(승점 63점)을 3위로 밀어내고 2위를 탈환했다. 

전북 현대가 조기에 우승을 확정하고 전날 성남FC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티켓 싸움에서 떨어지면서 올해 리그는 사실상 모든 것이 결정됐다. 그래도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은 수원과 포항, FC서울이 펼치는 2위였고 그 중에서 수원과 포항은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을 두고 치열하게 맞물려 있다.

그렇기에 이날 경기는 마지막 경기까지 리그 상위권 향방을 안갯속으로 끌고갈수도, 아니면 이날로 모든 것을 마무리할 수도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원정임에도 승리에 대한 강한 열의를 보여준 포항이 경기 초반에는 리드했지만 수원이 강한 뒷심을 발휘하면서 경기를 뒤집어 2위와 챔피언스리그 직행 싸움을 끝까지 끌고 갔다. 

초반 기세는 포항이 올렸다. 포항은 강한 압박과 효과적인 공격을 통해 수원을 흔들었고 전반 7분 세트피스서 김준수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까지 제압했다. 경기장 분위기는 포항이 가져갔고 수원은 전반에만 2~3차례 실점 위기를 맞으면서 일찌감치 무너질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그러나 수원의 뒷심은 상당했다. 위기마다 정성룡 골키퍼가 선방을 이어가며 실점을 면한 수원은 후반 신세계를 투입하며 분위기를 단번에 바꿨다. 좌우, 공수 밸런스가 맞아진 수원은 포항을 압도하는 후반전을 펼쳤고 7분 만에 권창훈이 동점골을 뽑아냈다. 염기훈의 땅볼 크로스를 정확하게 밀어넣어 포항의 골문을 열었다.

동점골과 함께 기세가 오른 수원은 파상공세를 펼치기 시작했고 후반 30분 세트피스에 가담한 조성진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골로 마무리해 2-1 역전에 성공했다.

남은 시간 만회골을 위해 애쓰는 포항과 팽팽하게 맞선 수원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2-1로 마무리하며 승리 환호를 내질렀다. 이로써 수원과 포항, 서울은 최종전 결과에 따라 올해 2위 주인공이 가려지게 됐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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