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 박미희 감독 "이기고 있음에도 집중이 안됐다"

[엑스포츠뉴스=장충, 이지은 기자] 두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나머지 세트를 모두 내주며 패했다. 아쉬움이 남는 역전패다.

흥국생명은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2라운드 GS칼텍스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2-3(25-18, 25-21 22-25 15-25 15-17)패했다. 이날 패배로 흥국생명은 2연패에 빠지며 승점 12점을 기록했다.

이날 테일러가 홀로 총 3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하지만 경기 후반 집중력이 무너지면서 먼저 잡은 승기를 놓쳐버렸다. 특히 5세트 후반 연달아 기록한 공격범실은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만난 박미희 감독은 "블로킹 싸움에서 아쉬움이 많다"며 이날 경기를 복기했다. 

이어 "집중력이 떨어질 때쯤 되면 극복해야 되는데, 이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중이 안 됐다. 원인을 찾아봐야할 것 같다" 며 이날 과제를 찾았다. 

조송화의 부상 역시 걱정거리였다. 박미희 감독은 "중심역할을 해야할 세터가 스피드가 나오질 않아서 그런 부분에서 힘들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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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