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조승욱 CP가 중국의 '히든싱어4' 표절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19일 서울 상암동 JTBC 본사에서 열린 '히든싱어4' 기자간담회에는 조승욱 CP가 참석했다.
이날 조 CP는 "중국의 경우 공식적으로 포맷을 판매해서 내년에 정식 방영될 것이다. 그런데 그전에 판권 계약을 맺지 않은 해적판이 방송됐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지역 지상파와 온라인 등 유력 플랫폼을 통해 ‘히든싱어’와 포맷이 같은 ‘은장적 가수’(?藏的歌手 : '숨은 가수'라는 뜻)라는 프로그램이 방송돼 물의를 빚고 있다. 이어 중국 유력 미디어그룹인 상하이 SMG 소속 방송사에서도 JTBC와 어떤 상의도 없이 이 프로그램을 내보내 문제가 되고 있다. '히든싱어'는 현재 화책미디어와 원만히 계약을 체결하며 중국판 ‘히든싱어’ 제작을 위해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 노력 중인 상태다.
조 CP는 "방송을 보니 세트, CG 효과 등이 너무 똑같다. 그러면서 한번도 본 적이 없다는 파렴치한 태도에 할 말이 없다. 회사 차원에서 항의를 하고 있는데, 저작권이 관련돼 있기 때문에 시간이 소비될 것 같다. 안타깝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3일부터 방송된 '히든싱어4'에는 보아, SG워너비 김진호, 버즈 민경훈, 故 신해철, 이은미, 소찬휘, 김정민이 원조가수로 나섰다. 오는 21일 김연우 편을 시작으로 임재범, 거미가 차례로 출격한다. '히든싱어4'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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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