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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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박스] '지못미' 우리가 몰랐던 또다른 아이콘

기사입력 2015.11.16 11:42 / 기사수정 2015.11.16 11:42

정희서 기자


▲ 아이콘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그룹 아이콘이 또다른 색깔을 보여줬다. 풋풋한 사랑을 노래하며 '취향저격'하고, 강렬한 힙합곡으로 '리듬타'라더니 이제는 '지못미'로 애절한 감성을 노래했다.

아이콘은 16일 0시 더블 싱글 '이리오너라’와 '지못미'를 공개했다. '이리오너라'는 B.I & BOBBY 유닛의 정통 힙합곡이며, 타이틀곡 '지못미'는 감성을 자극하는 R&B곡이다. 

'지못미'는 쿵쾅 거리는 비트와 감미로운 피아노 멜로디가 어우러져 이별감성을 극대화했다. 특유의 긁는 소리로 남성미를 표현한 보컬 라인과 날카로운 바비와 비아이의 래핑은 곡이 지닌 슬픔을 강조한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잘 살길바래 미안 미안 너도 날 잊어줘", "널 채워주지 못한 나를 용서해 나보다 괜찮고 잘난 사람 만나길 바래" 등 사랑하는 여자를 떠나보낸 아쉬움을 담은 가사는 무척이나 담백하지만, 복잡미묘한 이별의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

함께 공개된 '지못미' 뮤직비디오는 멤버들이 각자 신인 여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단체로 등장했던 앞선 곡들의 뮤직비디오와 달리 멤버 별로 물오른 감성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지못미'가 주목할 만한 점은 앞서 '취향저격'과 '리듬타', '에어플레인' 등에서 보여줬던 아이콘의 색깔과는 또 다르다는 것이다.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가 진두지휘한 데뷔플랜이 3개월이나 이어진 것 역시 이러한 아이콘의 다양한 색깔을 강조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슬로우잼과 강렬한 정통 힙합을 동시에 보여주는 이번 더블 싱글 전략 역시 통한 듯하다. 공개 첫날 차트 1위,2위를 휩쓸며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아이콘은 12월 14일 풀앨범을 발표한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아이콘 '지못미' 뮤직비디오 캡쳐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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