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박보검, 눈빛만으로도 떨린다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박보검이 수학여행에 대한 아쉬움와 그리움을 드러내는 택이 역으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는 친구들이 떠난 수학여행을 자신도 가고 싶어하는 택(박보검 분)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친구들과 함께 라면을 먹던 박보검은 라면 냄비 밑에 깔린 선우 (고경표 분)의 수학여행 가정통신문을 발견했고, 친구들에게 "내일 수학여행 가?"라고 물었다. 행선지가 경주라고 적혀있는 것을 보고 덕선(혜리)에게도 경주로 가냐고 물으며 궁금해 했다. 

평소 택은 친구들과 별다른 대화 없이 묵묵히 들어주는 역할을 해오기에 정환(류준열)은 택에게 "부럽냐"고 물었다. 질문에도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덤덤한 태도를 드러냈다.

그러나 친구들이 모두 수학여행을 떠나고 혼자 남은 그는 여기 저기 라면 국물 자국이 있는 수학여행 가정통신문을 읽었다. 별 내색 하지 않는 듯 했지만, 그의 진짜 속마음을 알 수 있었다. 

박보검은 매 회 대사보다는 눈빛과 표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여성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앞으로 그가 어떤 모습을 극에서 선보이게 될 것인지 관심이 높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