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멕시코가 대회 첫 승을 따내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멕시코는 1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대만 타오위안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 12' B조 예선에서 베네수엘라를 6-4로 꺾고 대회 첫 승을 만들어냈다.
대한민국과 같은 조에 편성되어 있는 두 팀의 경기이기 때문에 상대의 전력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대한민국은 오는 12일 베네수엘라와 예선 세 번째 경기를 가지며, 14일에는 멕시코와 경기를 펼친다.
베네수엘라는 이날 선발 투수 프레디 가르시아를 내세워 멕시코 타선을 막으려 애썼다. 가르시아는 6⅓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이 그의 승리를 지켜주지 못했다.
멕시코는 선발 투수 세자르 카리요가 2⅓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지만, 마크 세라노(3⅔이닝 무실점)-마르틴 비라몬테스(1이닝 무실점)-브레난 베르나르디노(2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호투를 펼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3회 멕시코는 1사 2루에서 케빈 베르디노와 팀 토레스가 연이어 적시타를 터뜨려 2-0으로 앞서갔지만, 베네수엘라에 빅이닝을 내주며 곧바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멕시코는 8회 움베르토 소사가 적시타를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고, 9회 로베르트 로페스의 희생플라이까지 나와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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