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구자철 선발 출전' 아우크스, 브레멘에 패배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지동원과 구자철이 선발로 나선 아우크스부르크가 베르더 브레멘에 패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9일(한국시각) 홈구장인 WWK 아레나에서 열린 브레멘과의 2015-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리그 7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빠진 아우크스부르크는 1승 3무 8패(승점 6점)를 기록해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동원과 구자철이 선발로 나섰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주중 열린 유로파리그서 골을 기록했던 지동원이 라울 보바디야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지만 득점 상승세를 아쉽게 이어가지 못했다. 구자철도 2선에 위치해 힘을 보탰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친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13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클라우디오 피사로에게 왼발 슈팅을 내주면서 기선을 내준 아우크스부르크는 10분 뒤 재차 실점하면서 승기를 내줬다. 

패색이 짙던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막판 만회골을 뽑아내긴 했지만 동점골까지 이어지기에는 남은 시간이 짧았다. 결국 경기는 브레멘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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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