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공수 양면에서 모두 압도한 경기였다.
현대건설은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2015-166시즌 NH농협 V리그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4, 25-18)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서 2위와의 승점차를 벌리며 선두를 내달렸다.
양효진, 에밀리, 황연주가 공격엣 33득점을 합작하며 비교적 초반부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팀 블로킹에도 12-2로 완승을 거두면서 높이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1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잡아가기 시작한 현대건설이었다. 8-8로 팽팽하던 경기는 에밀리의 백어택과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이 성공하면서 기울기 시작했다. 이어 상대팀의 공격 범실까지 이어지면서 승부는 완전히 기울었고, 첫 세트부터 쉽게 가져갈 수 있었다.
그 기세가 더 거세진 2세트였다. 상대의 범실이 벌어지는 틈을 타 공격에서 파상공세를 펼쳤다. 일찌감치 10-5로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삼각편대의 활약과 함께 정미선의 서브 득점, 블로킹 득점을 앞세워 여유롭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세트는 비교적 대등한 결기를 폎쳤다. 리시브가 조금씩 안정되기 시작했고 시크라는 고군분투하며 공격의 선봉장에 섰다. 하지만 모두가 고른 활약을 펼치는 현대건설을 상대하긴 역부족이었다. 결국 마지막 1점을 한유미의 블로킹으로 얻어내며 막판 추격을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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