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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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오보에 사과…, 박병호 '인기 입증'

기사입력 2015.11.08 12:33 / 기사수정 2015.11.08 12:37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미국 진출을 앞둔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가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에서도 폭발적 관심을 끌고 있는 듯하다.

미국 'NBC스포츠'의 '하드볼토크' 코너는 8일(이하 한국시각) 정정기사를 내며 "보스턴 레드삭스와 박병호는 계약을 맺은 사항이 없다"고 보도했다.

혼란은 앞서 '야후스포츠'의 제프 파산 기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로부터 시작됐다.

파산 기자는 자신의 SNS에 "레드삭스가 박병호의 팀인 넥센 히어로즈와 'Working agreement(업무협약)'를 맺었다"고 적었다. 박병호를 놓고 넥센과 보스턴의 계약이 아닌, 구단 간 교류를 뜻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하드볼토크'는 파산 기자의 게시물을 인용 "레드삭스가 박병호와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해 혼란을 야기시켰다.

파산 기자는 즉시 SNS에 "나는 박병호가 레드삭스로 간다고 한 적 없다. 잘못된 해석이다"고 썼다. '하드볼토크'도 곧바로 정정 기사를 내며 "박병호는 레드삭스와 계약하지 않았다. 오보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현재 파산 기자 외에도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 기자 등이 지속해서 박병호를 자신의 SNS에 언급하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박병호는 7일 넥센 히어로즈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전달한 포스팅 최고 응찰액인 1285만달러를 수용하면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놓고 협상을 벌일 수 있게 됐다. 박병호의 대리인인 옥타곤 월드와이드 에이전시는 30일간 해당 구단과 협상을 벌인다. 넥센에 따르면 최고 응찰액을 제시한 구단은 10일 발표될 예정이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박병호 ⓒ 엑스포츠뉴스DB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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