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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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객주' 김민정, 운명 거스를 수 없었다

기사입력 2015.11.06 03:09 / 기사수정 2015.11.06 03:09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김민정이 돌고 돌아 운명을 받아들였다.

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 13회에서는 개똥이(김민정 분)가 무당이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개똥이는 자신의 신기를 눌러줄 운명의 남자 천봉삼(장혁)으로부터 거절당한 뒤 벼락을 맞고 쓰러졌다. 정신을 차린 개똥이는 주위를 쳐다보고 경악했다. 알고 보니 개똥이는 자신도 모르게 무구를 들고 한 신당을 찾아와 며칠을 잠만 자고 있던 상황.

개똥이는 "그렇게 피하려고 했는데 피했는데, 10년을 도망치고 달아났는데 겨우 여기라고? 국사당이라고?"라며 눈물 흘렸다. 다음날 개똥이는 신을 향해 "난 천봉삼을 꺾어버릴 거다. 그 사람이 마음에 담아뒀다던 여인네도 제가 꺾는다. 천봉삼을 차지할 거다"라고 말했다.

개똥이는 매월이라는 이름을 받고 "천봉삼을 차지하는 데 필요하다면 이제 뭔들 못하겠느냐"라면서 천봉삼을 향한 복수심을 불태웠다.

개똥이는 양반가의 딸이었지만 어려서부터 가진 신기 때문에 아버지 손에 생매장 당했다가 어머니 덕분에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개똥이는 "병이 있으면 약도 있는 법, 이 병을 고쳐줄 사람이 있을 거다"라는 어머니의 말을 믿고 남장을 한 채 젓갈장수로 10년을 보냈다.

개똥이는 우연히 천봉삼을 만나 그가 자신의 신기를 눌러 줄 신이 점지해준 남자라는 것을 느꼈지만 외면 받으면서 바로 무당의 길을 걷게 됐다. 그토록 무당이 되지 않으려고 10년을 애썼지만 결국은 운명을 피하지 못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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