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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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시민구단 발전 논의' 포럼 안산서 개최

기사입력 2015.11.04 19:1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이 시민구단의 발전을 위해 뭉친다. 

안산시와 안산 경찰청프로축구단(이하 안산 경찰청)이 시민구단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18일 '2015 한·중·일 축구 산업 포럼’을 개최한다.

시민구단이 바로 서야 한다는 이야기는 최근 K리그를 비롯한 아시아 축구에 중요한 화두가 됐다. 그러나 환경적 제한과 내부 사정 등의 문제로 아직까지 K리그 내 성공적 시민구단이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투명하고 건강한 운영 속에서 관중과 성적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이상론에만 그쳐선 안 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좀 더 세밀하고 현실적 방안들이 모색돼야 하는 것이다.

이런 고민을 공개적이면서 심층적으로 하기 위해 안산시와 안산 경찰청이 오는 18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신안산대학교 국제홀에서 2015 한·중·일 축구 산업 포럼을 개최한다. 한국·중국·일본 시민 구단의 현황을 서로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각국 리그 실정에 맞게끔 발전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준희 KBS 축구 해설위원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선 무라이 미츠루 일본 J리그 연맹 회장, 우미노 가즈유키 반후레 고후 회장, 퉁후이민 중국 C리그 그린타운 사장, 신문선 전 성남FC 대표이사이자 현 명지대 교수가 강단에 선다. 더불어 매주 수요일 KBS서 방송되는 ‘이광용의 옐로우 카드 2’를 포럼 현장에서 녹화해, 자리에 참석한 이들에게 듣는 재미와 참여하는 신선함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강연자로 참석하는 무라이 J리그 회장은 J리그 미래 발전 방향이란 주제로 시민 구단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 우미노 반후레 고후 회장은 시민구단 반후레 고후가 12년 연속 흑자를 낼 수 있었던 데 대한 비결을 공개한다. 이어 마이크를 잡는 퉁후이민 항저우 그린타운 사장과 신문선 명지대 교수는 각각 중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 K리그 시민 구단이 살아남는 법에 대해 강의할 계획이다. 포럼 마지막에는 한준희 해설위원과 장지현 SBS Sports 해설위원이 함께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안산시와 안산 경찰청은 성공적 포럼 개최를 위해 참석 인원을 약 500명으로 제한한다. 안산 경찰청 홈페이지(www.ansanfc.kr)와 구단 사무국(031-480-2002)을 통해 선착순 예약 가능하고, 예약 외 인원은 당일 선착순 입장(ID 카드 발급)할 수 있다. K리그 산하 클래식 및 챌린지 관계자는 물론 다양한 스포츠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참여가 기대되는 이번 포럼은 무료로 진행된다.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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