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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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궁금한 최승현, '시크릿 메세지'로 답한다

기사입력 2015.10.28 16:4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그룹 빅뱅의 최승현이 오랜만에 드라마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2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글로벌 웹드라마 '시크릿 메세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승현, 우에노 주리, 김강현, 유인나, 이재윤, 신원호, 박명천 감독, 유대열 감독, 이승훈PD가 참석했다. 

최승현은 이번 드라마에서 첫사랑과의 이별 이후 사랑을 믿지 않게 된 우현으로 분한다. 사랑을 더 믿지 않을 것이라 다짐했던 그는 사랑에 대한 장편 다큐멘터리를 기획하고 사람들을 만나던 중 하루카(우에노 주리)와 예상치 못한 인연을 맺게 된다. 

이번 드라마를 위해 최승현은 다채로운 모습을 보인다. 스스로도 일상적인 모습, 망가지는 모습 등을 언급했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그는 술에 만취해 게스트하우스 식구들과 알 수 없는 춤을 추기도 하고, 빗속을 거침없이 달리기도 한다. 그런 최승현을 보고 박명천 감독은 "똘기가 있다"며 몸을 던지지 않고 연기하는 그를 아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겉으로는 영리한 척하고 연출가의 꿈을 갖고 살지만 실제로는 어느 부분에 있어서는 모자라고 순수한 친구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더 일상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하며 이번 작품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한동안 스크린에서 얼굴을 비췄던 그는 '아이리스2' 이후 6년 만에 이번 작품으로 드라마 주인공으로 분한다 .그만큼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준비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최승현이 이번 캐릭터를 선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자신이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망가지는 모습들을 선보일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사랑에 대해 궁금증을 가졌다는 설정 때문. 그는 "사랑에 대해서 상처가 있건 없건 사랑에 대한 궁금증을 가졌다는 설정 자체가 흥미로웠"며 "이 일을 하면서 연애를 생각보다 많이 해본 적은 없었던 것 같아 그런 점은 비슷하다고 느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승현은 실제로 자신의 연애경험에 대해 10년 간 세 번도 하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내가 표현하면 재밌게 표현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얼굴도 볼 수 없는 남녀간에 감정이입이 되고 서로에게 애정을 느끼는 것 자체가 자극적으로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과거 영화 '접속'에서 채팅을 통해 남녀가 사랑을 키웠듯 지금 세대는 메신저를 통한 사랑도 가능할 것이라 본 것. 

평소 웹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던 그는 이번 드라마로 웹에서 글로벌하게 자신의 연기를 공개한다. 쿠시와의 작업을 통해 실제로 OST도 부르는 등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인 최승현이 이번 드라마를 통해 본인이 원하는 대로 색다른 매력을 모두에게 선사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끈다. 

한편 '시크릿 메세지'는 CJ E&M과 일본 아뮤즈사, 메신저 라인이 기획, 제작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서로 다른 삶을 살던 한국남자와 일본여자가 각기 다른 사랑의 아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오는 11월 2일 아시아, 미주, 남미 등에 동시 서비스되며 국내에서는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김한준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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