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2] '패장' 류중일 감독 "심창민, 너무 부담 준 듯"

[엑스포츠뉴스=대구,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1차전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패했다.

삼성은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 1-6으로 패했다. 이날 두산이 승리하면서 한국시리즈 전적은 1승1패로 다시 원점이 됐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니퍼트를 공략하지 못했다. 경기 전 높은 공을 조심하자 했는데, 높게 형성된 공이 거의 없었다. 빠른 직구에 낮은 슬라이더가 잘 들어왔다"면서 "장원삼이 잘 던지다가 5회 연속 5안타에 4실점을 해 아쉽다. 초반 선취점 기회가 있었는데 그것을 못 살려 분위기가 넘어갔다"고 돌아봤다.

한편 전날에 이어 계속된 심창민의 부진에 대해 류중일 감독은 "경기 전 부담을 많이 준 것 같다. 결국 심창민이 그것을 뛰어넘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부진했던 최형우도 첫 안타 쳤고, 두 경기 했으니까 잠실 가면 좋아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3차전 선발은 클로이드고, 4차전 선발은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 피가로와 장원삼이 투구수가 많지 않아 고려를 할 것 같다. 장원삼 뒤꿈치는 괜찮은 것 같다"면서 "단기전은 잡을 경기는 잡아야한다. 정인욱과 차우찬까지 다 생각을 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류 감독은 "점수를 못 냈으면 아쉬웠을텐데, 어찌됐든 한 점을 냈기 때문에 그것을 위안 삼으려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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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