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3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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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 '키플레이어' 차우찬 "투수진 중심이 되고싶다"

기사입력 2015.10.27 16:51 / 기사수정 2015.10.27 16:53



[엑스포츠뉴스=대구, 조은혜 기자] 믿음직스러울 수밖에 없는 모습의 차우찬(28,삼성)이었다.

삼성은 27일 대구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날 삼성은 0-5의 열세에서 9-8로 역전에 성공하는 전력을 선보이며 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류중일 감독이 여러차례 '키플레이어'로 꼽았던 차우찬은 이날 삼성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1⅔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뒷문을 틀어막고 한 점의 점수차를 지켜내면서 삼성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완벽 세이브를 선보인 차우찬은 1차전 데일리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27일 경기 전 만난 차우찬은 류중일 감독의 신뢰에 대해 "부담은 없는데 너무 많이 말씀하시니까 '지면 안되겠다'하는 책임감이 생긴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통합 5연패라는)큰 기록이 앞에 있으니까 힘든 상황이어도 이겨내야 한다. 선수들이 다같이 여기까지 이끌었는데, 주축 선수들이 없으니까 조금씩 분담해서 공백을 메우자는 얘기를 했다. 어떻게든 이겨야지만 빠진 선배들이나 보는 사람들도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날 8회 9-8 한 점 차 주자 있는 상황에서에서 등판한 차우찬은 "한국시리즈를 치르다보니까 3주 휴식을 갖는 이 기간이 중요한 것을 알았다. 상대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올라오니까 힘에 있어서는 우위에 있다고 생각했고, 직구를 많이 던졌다"고 돌아봤다.

류중일 감독은 차우찬의 전천후 활용을 예고한 상황이다. 차우찬은 "내 생각에는 5경기 정도 나올 것 같다. 제구력만 유지된다면 문제는 없다"면서 "투수쪽에서 중심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다. 이번 시리즈를 잘 치른다면 올해가 나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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