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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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5] 장원준-스튜어트, 2차전과 사뭇 달랐던 '리턴 매치'

기사입력 2015.10.24 16:49 / 기사수정 2015.10.24 16:51



[엑스포츠뉴스=창원, 조은혜 기자] 한국시리즈행 티켓의 주인공이 결정나는 5차전. 다시 만난 두산 장원준(30)과 NC 재크 스튜어트(29)는 지난 등판과는 사뭇 다른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

두산과 NC는 4차전까지 시리즈 전적 2승2패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5차전, 다시 마산으로 돌아왔다. 양 팀의 선발투수는 장원준과 스튜어트. 지난 19일 2차전 맞대결 상대가 4일 휴식 후 나란히 재등판에 나섰다.

19일 2차전에서는 두 투수 모두 위력적인 공을 뿌렸었다. 당시 장원준은 7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수는 114개. 그러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스튜어트는 9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완투승을 거뒀다. 이날 스튜어트의 완투승으로 NC는 전날 두산 더스틴 니퍼트에게 당한 영봉패 굴욕을 두산에게 그대로 돌려줬다.

그리고 두 투수는 4일 후 5차전, 물러날 곳 없는 외나무다리에서 다시 만났다. 그런데 4일 휴식 후 등판에 대한 부담 때문이었을까. 장원준과 스튜어트 모두 2차전에서의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2차전에서 9이닝 1실점 완투했던 스튜어트는 이날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6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 만이 깔끔했을 뿐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고, 5회 급격히 무너지면서 5점을 실점했다. 결국 스튜어트는 조금 일찍 마운드를 이민호에게 넘겼다.

장원준도 6이닝을 소화하긴 했지만 1개의 홈런 포함 9개의 안타를 맞으면서 불안한 투구를 했다. 볼넷도 3개가 있었다. 다만 6회까지 이닝을 이끌었고, 지난 경기와 달리 타자들의 득점 지원을 받으면서 승리 요건은 챙길 수 있었다. 

두 투수의 힘이 떨어지면서 경기는 자연스레 타격선 양상으로 펼쳐졌다. 2차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2차전에서 장원준과 스튜어트는 각각 3피안타, 4피안타로 도합 7피안타에 그쳤었지만 이날은 둘이 합쳐 17피안타 10실점을 기록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창원, 권혁재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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