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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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3] '우려불식' 나-이-테 트리오 터졌다

기사입력 2015.10.21 22:42 / 기사수정 2015.10.21 23:1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바뀐 타순 덕분일까. 아니면 넓은 잠실 구장 원정 응원석을 가득 메운 팬들의 힘일까. 

NC 다이노스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6-2로 승리했다.

마산서 열렸던 1,2차전에서 NC의 최대 고민은 '경기 감각'이었다. 시즌이 종료된 후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기다리느라 약 2주 가까이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자체 연습 경기와 꾸준한 훈련을 소화했다고 해도 실제 경기가 주는 긴장도가 확연히 다를 수 밖에 없었다.

특히 투수들보다 타자들의 감각 찾기가 급선무였다. NC는 결국 중심 타선인 테임즈와 나성범, 이호준이 터져야 이길 수 있는 팀이다. 그런데 1,2차전에서 나성범이 5타수 무안타, 이호준이 6타수 무안타로 침묵을 지켰고, 테임즈만이 1차전과 2차전에서 꾸준히 안타 1개씩을 기록했지만 강렬한 임팩트는 없었다. 오히려 팀 타선이 전반적으로 함께 침체돼있어 제대로 된 밥상을 얻어먹기도 힘들었다.

1차전과 2차전은 동일 라인업을 유지했던 NC는 3차전에서는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3번 타순에서 부진했던 이종욱이 6번으로 빠졌고, '테이블 세터' 김종호와 박민우의 타순을 바꿨다. 5번으로 나서서 안타가 없었던 나성범은 3번으로 테임즈보다 먼저 나가면서 정규 시즌에서 익숙했던 나성범-테임즈-이호준 순으로 클린업 트리오가 짜여졌다.

좀처럼 감을 못찾던 NC의 클린업 트리오는 3차전에서 물을 만났다. 3회초 재역전의 바탕이 된 연속 안타에 이어 3명 합계 7안타를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NYR@xportsnews.com/사진 ⓒ 잠실, 권혁재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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