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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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스러워"·"꼼꼼해"…주원·유해진, 선후배의 훈훈한 칭찬릴레이

기사입력 2015.10.20 17:00 / 기사수정 2015.10.20 17:00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주원과 유해진이 한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20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영화 '그놈이다'(감독 윤준형)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윤준형 감독과 배우 주원, 유해진, 이유영이 참석했다.

'그놈이다'에서 주원은 이번 영화에서 더벅머리에 후줄근한 옷차림으로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장우로 나선다. 장우는 얼음공장에서 일하며 하나뿐인 여동생을 끔찍하게 아끼는 인물이다.

또 마을 사람들의 신임을 받는 시골약사 민약국을 연기한 유해진은 캐릭터의 선량한 모습부터 용의자로 지목된 이후 보이는 수상한 모습까지 섬세한 감정선을 선보인다.

같은 소속사 식구이기도 한 두 사람은 KBS 2TV 예능 '1박2일' 이후 작품에서는 처음으로 함게 호흡을 맞추게 됐다.

주원은 유해진과 함께 연기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친하고 존경스러운 형인데, 이번 작품을 통해 그 마음이 더 생겼다. 같이 작업을 하니 '선배님과 작업을 한다는 게 정말 좋은 거구나, 정말 배울 게 많구나'라는 것을 느끼는 현장이었다"고 얘기했다.

또 "연기적으로나 현장에서 배우로 어떻게 접근을 하는지, 작품을 위해서 뭘 할 수 있는지 이런것들에 대해 정말 배울 게 많았다.  그리고 슛이 들어가면 어떤 그런 친분이나 이런 것들은 크게 신경쓰이지 않고, 그냥 각자가 맡은 바 최선을 다한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해진 역시 "저도 마찬가지다"라고 주원의 이야기에 동의했다.

유해진은 "주원이와는 같은 회사에 있고 '1박2일'도 잠깐 같이 했었다. 주원이 생각과 저도 똑같다. 현장에서 슛이 들어가는 것은 다르지 않나"라면서 "같이 연기하는 것에 있어서는 궁금하긴 했었다"고 이야기를 이었다.

그는 "주원이와 같이 연기를 하게 되면 어떨까 생각했었는데,어떤 의견을 제시하거나 회의하거나 이럴 때 보면 정말 놓치는 경우가 없더라. 정말 꼼꼼하고 디테일하고 공부를 참 열심히 하는 친구라는 생각을 했다. 몰입도도 상당하다"고 칭찬하며 후배를 치켜세웠다.

'그놈이다'는 하나뿐인 여동생을 잃은 오빠가 증거와 단서 없이 죽음을 예지하는 소녀의 도움으로 여동생을 살해한 '그놈'의 뒤를 쫓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실화를 모티브로 천도재, 넋건지기 등의 소재를 더해 색다른 긴장감을 선보인다. 10월 28일 개봉.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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