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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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껌' 이동욱·정려원의 재회, '나인' 감독의 도전 (종합)

기사입력 2015.10.19 16:10 / 기사수정 2015.10.19 16:10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다시 만난 이동욱과 정려원, 그리고 김병수 감독은 기분 좋게 풍선껌을 씹을 수 있을까.
 
19일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풍선껌' 제작발표회에는 김병수 감독, 이미나 작가, 이동욱, 정려원, 이종혁, 박희본, 배종옥이 참석했다.

이동욱과 정려원이 재회했다. 지난 2002년에 방영된 SBS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에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12년이 흐른 지금, 신인에서 이제 어엿한 베테랑 연기자가 됐다. 

이동욱은 "당시 난 신인이었고, 정려원도 샤크라 활동으로 연기가 생소한 때였다. 모두 현장에서 적응이 버거웠었다. 정려원의 캐스팅 소식을 듣고 반가웠다.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 유쾌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라디오 PD인 김행아 역으로 분하는 정려원 또한 이번 작품이 간절하기는 마찬가지다. 2년전 MBC 드라마 '메디컬 탑팁' 이후 드라마에 복귀한 그녀는 "나와 비슷한 캐릭터를 해보면 어떨가 싶은 갈증이 있었다. 밝은 작품을 많이 찾았고, '풍선껌'을 접하고 흔쾌히 응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캐릭터에 더욱 가까워지기 위해 박명수와 정재형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견학으로 학습 효과도 거뒀다.

김병수 감독은 이동욱과 정려원이 펼칠 멜로 호흡이 아름다운 결과물로 태어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두 사람은  실제로 굉장히 친한 사이다. 이런 실생활의 더욱 친근한 요소가 극에도 녹아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했다.



'풍선껌'은 김병수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그간 '나인', '인현왕후의 남자' 등으로 장르물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보여준 김병수 감독의 복귀작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대작이었던 '삼총사'의 부진을 만회하는 것이 절실할 것이다. 그에게 로맨스물은 다소 생소하게 들려올 지도 모른다. 대신 낯선 영역에 대한 도전 의식으로 똘똘 뭉쳐 있다.

김 감독은 "지금까지 장르물 위주의 연출을 했는데, 로맨스물인 이번 작품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 밝음과 슬픔의 감정의 사이를 잘 표현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과 호흡을 맞추는 이미나 작가도 마찬가지다. 그녀는 라디오 '음악도시' 메인작가, 베스트셀러 '그 남자 그 여자' 저자로 이름을 알렸다. 

이미나 작가는 "김 감독과 협의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왜 다른 작가들이 김 감독과 함께 작업해 보고 싶어하는지 알겠더라. 말랑말랑한 로코물이지만, 감독님의 색깔이 나온다. 이것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풍선껌'의 행보에 힘을 실었다. 



'풍선껌'은 어렸을 때부터 가족같이 지내던 두 남녀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천진 낭만 로맨스 드라마다. 훈훈한 외모에 실력까지 겸비한 한의사 박리환(이동욱 분)과 감성충만 8년차 라디오PD 김행아(정려원 분)가 오랜 친구에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기까지의 과정을 달콤발랄하게 보여준다. 오는 26일 오후 11시 첫 방송.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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