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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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 프리뷰] '어서와 니퍼트!' NC의 좌타를 주목하라

기사입력 2015.10.18 07:00 / 기사수정 2015.10.18 01:2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1군 진입 3년만에 페넌트레이스 준우승. 쉽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공룡 군단 NC 다이노스. 이제 기다렸던 일전에 나선다.

NC는 1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15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을 펼친다. 삼성에 이어 2위로 정규 시즌을 마감한 NC는 자체 평가전과 훈련을 소화하며 조용히 '맞수'를 기다려왔다. 

사실 NC로서는 상대 전적에서 13승 3패로 압도적으로 앞서는 넥센이 조금 더 수월한 상대였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시즌 전적 8승 8패를 기록한 두산이 맞상대라는 사실은 이번 시리즈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요소다.

홈인 마산 구장 성적이 특출나지는 않았다. NC는 올해 정규 시즌에서 거둔 84승 중 홈에서 40승, 원정 경기에서 44승을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중심 타자들의 홈 구장 성적과 상대 투수들의 마산 원정 성적을 살펴보면 플레이오프 1차전 공략법이 숨어있다.

두산의 1차전 선발 투수는 더스틴 니퍼트. 니퍼트는 올 시즌 부상 이탈이 있어서 NC전에 단 한번만 등판했다. 그 경기가 바로 마산에서 열렸었는데 기록이 매우 좋지 않았다. 5⅔이닝 동안 피홈런 없이 10피안타 7실점(6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었다.

특히 NC가 자랑하는 막강 좌타 라인업이 니퍼트를 잘 공략했다. 테임즈(2안타), 김종호(3안타), 박민우(2안타), 이종욱(1안타)가 각각 5할 이상을 기록했고, 그중에서도 테임즈는 니퍼트와의 통산 전적이 8타수 5안타로 매우 자신감이 붙어있는 상태다. 주축 좌타자 중 나성범이 니퍼트와의 통산 20타수 2안타로 잘 치지 못했는데, 반대로 말해 나성범까지 터진다면 니퍼트를 빨리 끌어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일찌감치 마산에서 열리는 1,2차전 티켓이 모두 매진되면서 달아오른 분위기도 한 몫 한다.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성적과 함께 희망도 상승했다. 첫 경험이었던 지난해에는 LG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단 1승만 거두고 3패하며 탈락했지만, 올해는 다르다. 2년째인만큼 작년 아쉬움까지 만회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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