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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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도박 연루설…'명가' 삼성 이미지에도 큰 타격

기사입력 2015.10.16 07:19 / 기사수정 2016.03.18 13:14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선수 일부가 해외 원정 도박 혐의에 휩싸이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5일 밤 TV조선은 삼성 선수 일부의 해외 원정 도박 혐의에 대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삼성의 간판급 선수 3명이 해외 원정 도박을 한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 착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TV조선은 "삼성 선수들은 마카오 현지 카지노에서 도박장을 운영하는 조직폭력배들에게 도박 자금을 빌린 뒤 한국에 들어와 돈을 갚는 식으로, 검찰은 최근 해외 원정 도박 기업인과 도박을 알선한 조직폭력배들을 수사하면서 원정도박자 명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에 삼성 구단 측은 "사실 관계 확인 중에 있다"고 짧은 입장을 밝혔다.

삼성은 그룹 자체가 이미지와 도덕성을 중시하는 기업이다. 야구단 역시 이러한 모그룹의 영향을 받아 마찬가지로 이미지를 중요하게 여기며 품위 유지에 대한 관리를 철저하게 해왔다. 실례로 지난해 외야수 정형식이 음주운전을 하다 건물을 들이받은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알려지자 구단은 당일 곧바로 정형식을 임의탈퇴 처리하는 단호함을 보였다.

주축 선수들이 조직폭력배와 연루돼있다는 이번 원정 도박 혐의는 삼성에 큰 타격과 충격이 예상된다. 물론 아직 사실관계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가 흘러나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죄질이 나쁜 사안인 만큼 사실로 밝혀질 경우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구단 측에서도 강력한 조치가 예상된다. 앞으로 남은 한국시리즈와 그에 미칠 전력 손실 등을 다 떠나 연루설에 휩싸인 것 만으로 이미 '야구명가' 삼성의 이미지에 좋지 못한 영향이 미치고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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