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제들' 강동원 "신부복, 여성 분들이 이렇게 좋아할 줄 몰랐다"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검은 사제들' 강동원이 극 중 역할을 위해 수단(기독교 성직자들이 착용하는 성직복)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1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검은 사제들'(감독 장재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장재현 감독과 배우 김윤석, 강동원이 참석했다.

'검은 사제들'에서 강동원은 김신부(김윤석 분)를 돕는 동시에 감시하는 미션을 맡게 되는 신학생 최부제로 등장한다.

이날 강동원은 "촬영 전 아는 신부님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는데, 위압감이 정말 컸다. (신부)옷은 긴 것은 불편하고, 짧은 것은 편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름버전으로 반팔이 있더라. 옷을 보니 니트도 있고, 긴 셔츠와 짧은 셔츠 여러 종류가 있더라. 그런데 여자 분들이 수단을 저렇게 좋아하시는 줄 몰랐다. 남자들은 누구나 어떤 복장에 대한 뭔가 판타지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여성 분들은 크게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여성 분들이 수단에 대한 판타지가 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윤석, 강동원, 박소담 등이 출연하며 11월 5일 개봉.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