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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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데이] 서건창 "두산에게 갚아줄게 있다"

기사입력 2015.10.09 14:5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정규 시즌 모든 상대 전적들은 없다고 생각하고, 2년전 패배를 설욕하겠다."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지난 7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SK를 꺾고 진출한 넥센 히어로즈는 2년전 플레이오프 진출 탈락의 아쉬움을 안겼던 두산과 맞붙게 된다. 

염경엽 감독, 조상우와 함께 넥센 선수단 대표로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서건창은 사전 인터뷰에서 "경기를 더 해서 체력적 부담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팀이 더 결속되는 계기가 됐다. 지금 우리팀 분위기가 완전 올라왔다. 한경기만에 이기고 올라왔기 때문에 서로 말하지 않아도 긍정적인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두산보다 한경기를 더 치르고 경기에 임하는 데에 전혀 문제 없음을 강조했다.

서건창은 또 "타선은 아무래도 사이클이 있기 때문에 선취점과 리드를 넘겨주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필승조 투수들이 등판하는게 중요하다. 나는 홈런형 타자가 아니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역할과 출루를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즐기고 그럴 여유가 없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 뿐이다. 2년전에 두산에 진 빚이 있어 갚아줄게 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는 나도 모르게 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강해서 과욕이 부려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무조건 팀이 이기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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