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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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이 밝힌 호주 제압 카드 "유럽파+종패스"

기사입력 2015.10.08 16:2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화성, 조용운 기자] 호주전 필승 카드는 변함없이 공격이다. 신태용(45)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호주와 평가전에 유럽파를 앞세운 공격축구를 예고했다. 

신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팀은 오는 9일과 12일 각각 화성과 이천에서 호주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전력을 다지고 있는 신태용호는 지난해 4개국 친선대회서 패했던 호주를 상대로 설욕전을 다짐한다. 

신 감독은 호주와 2연전을 대비해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거 발탁했다. 권창훈(수원)이 A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생긴 공백을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활용해 극복하겠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류승우(레버쿠젠)와 최경록(상파울리), 박인혁(프랑크푸르트), 지언학(알코르콘), 황희찬(FC리퍼링) 등이 대표팀에 합류했다. 

신 감독도 호주와 경기를 하루 앞둔 8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일 경기는 유럽파가 스타팅으로 나간다"고 선언했다. 그는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정보가 많다. 그러나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잘 알지 못한다"며 "내일은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내눈으로 확인하고 싶다"고 선발을 예고했다.

박인혁과 황희찬 투톱을 앞세워 호주전에 임할 신 감독은 선수들의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장 눈여겨 볼 생각이다. 지난 6일 첫 소집 때부터 '공격적인 생각'을 강조한 신 감독은 "패스는 가급적 종패스, 볼도 공격적인 위치로 받아야 한다"는 것이 축구 철학이다. 

신 감독은 강호인 호주를 맞아 선수들이 얼마나 공격적인 자세를 보여줄지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다. 그는 "소집하고 이튿날부터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가고 상대 뒷공간을 파고드는 훈련에 집중했다. 내일 경기도 같은 방향을 추구할 것"이라면서 "경기를 하다보면 백패스가 필요할 때도 있다. 하지만 가급적 공격적인 패스를 하고 삼자패스를 통해 공격 옵션을 늘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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