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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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김용희 감독 "이기고자 하는 마음 모여 승리했다"

기사입력 2015.10.03 17:3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이종서 기자] SK 와이번스가 홈 최종전을 승리로 마감했다.

SK는 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6차전 맞대결에서 4-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5위 자리를 지키면서 가을 야구 진출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선발 박종훈이 5⅓이닝 3실점(2자책)으로 호투를 펼쳤고, 켈리(3이닝)-김광현(⅓이닝)-윤길현(⅓이닝)이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이재원이 1회 홈런포를 쳐 역대 포수 2번째 100타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3-3으로 맞선 8회 나주환이 역전 홈런을 때려내면서 이날 경기의 승리를 잡았다.

경기를 마친 뒤 김용희 감독은 "올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만큼 팬들을 위해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선발 박종훈이 초반 다소 흔들렸지만, 싱커로 땅볼을 유도해 내면서 안정감을 찾아갔다. 켈리, 김광현, 그리고 윤길현까지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던져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더불어 초반 침묵했던 타선에 대해서는 "초반 긴장감에 찬스를 못 살린 것이 아쉽지만, 경기 후반 좋은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경기를 역전시켰다. 나주환은 오늘 병살타를 2개 기록하는 등 초반에 고전했으나 집중력을 놓치지 않고, 중요한 경기에 역전 홈런을 만들어줬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오늘 더그아웃 분위기가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가득했다. 오늘 승리의 밑걸음은 선수단 모두다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모였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김용희 감독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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