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7,바이에른 뮌헨)의 결정력이 정말 눈부시다. 분데스리가에 이어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다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뮌헨은 30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를 5-0으로 크게 이겼다.
변함없이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는 뮌헨의 폭발력이 다소 불을 뿜었다.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는 자그레브를 상대로 뮌헨은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고 전반에만 4골을 터뜨리면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넣어줄 때 확실하게 방점을 찍어주는 레반도프스키의 영향력이 컸다. 레반도프스키는 더글라스 코스타와 티아고 알칸타라가 상대 수비를 흔들고 내주는 완벽한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다시 한 번 몰아치기에 강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21분 티아고의 패스를 문전에서 오른발로 밀어넣으면서 골을 뽑아냈고 7분 뒤에는 코스타의 크로스를 왼발로 마무리해 골라인을 넘겼다.
계속해서 뮌헨의 최전방을 책임진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수비 뒷공간으로 잘 파고든 뒤 티아고의 도움을 받아 절묘한 칩슈팅으로 연결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최근 들어 3경기 연속 다득점 행진이다. 불과 일주일 전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9분 동안 5골을 몰아치면서 독일 축구사를 새로 썼던 레반도프스키는 주말 마인츠와 경기서도 멀티골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무대가 챔피언스리그로 바뀌어도 레반도프스키의 달아오른 발은 여전히 뜨거웠고 해트트릭에 성공하며 엄청난 득점 기세를 과시했다.
최근 3경기 동안 10골의 집중력을 과시한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8경기 만에 14번째 득점에 성공해 신들린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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