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경찰청 야구단에서 군복무를 마친 삼성 라이온즈 배영섭(29)이 30일 전격 1군에 등록될 예정이다.
삼성은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5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류중일 감독은 "내일(30일) 배영섭을 1군 등록 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경찰청 야구단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지난 25일 전역한 배영섭은 28일 2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류중일 감독은 2차 드래프트 등 여러가지 상황들을 놓고 배영섭의 등록을 고민했으나 결국 배영섭의 등록을 결정했따. 류중일 감독은 "우타가 없는 상황에서 우리 팀에 천군만마가 될 것이라고 보인다. 대구 시민야구장에서의 마지막 시즌이기도 해서 함께 해야하는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배영섭은 28일 삼성 청백전 경기에 나섰다.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을 위해 방식을 바꾸면서 8타석에 들어섰다. 류중일 감독은 "타격과 수비, 주루를 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 다만 경기 감각이 떨어져있어 빠른 공 대처에 어려움을 보인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류 감독은 "내일 등록이 되면 곧바로 선발로 나갈 수도 있다. 투수 유형에 따라서 선발 혹은 대타로 내보낼 것이다. 내일부터 4경기인데, 대타는 물론 대주자나 대수비까지 쓰임새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1군 등록을 앞둔 배영섭은 이날 저녁 삼성 선수단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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