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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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완벽 상승세' 한화, 넥센에 10점차 대승…싹쓸이승

기사입력 2015.09.26 17:18 / 기사수정 2015.09.26 23:31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이지은 기자] 투수들은 잘 던졌고, 타자들은 잘 쳤다. 한화 이글스는 이기지 않을 도리가 없었다.

한화 이글스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13-3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5위 SK를 1경기 차까지 바짝 추격했다.

선발 탈보트는 완벽한 피칭을 펼쳤다. 6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넥센의 강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타자들은 14안타 13득점을 쓸어담으며 뜨거운 방망이를 뽐냈다.

선취점은 한화가 가져갔다. 2회말 선발 피어밴드를 상대로 2루타를 치고 출루한 최진행을 신성현이 적시타로 불러들이며 점수는 1-0이 됐다.

바로 빅이닝이 만들어졌다. 3회말 김경언-폭스-최진행이 연속안타로 득점의 포문을 열었고, 대타 김태균이 고의사구로 1루에 걸어나가면서 기회는 조인성에게 찾아왔다. 조인성은 적시타로 결국 두 명의 주자를 불러들였다. 신성현의 기습 번트로 피어밴드의 악송구까지 나오면서, 그 틈을 타 주자 두 명이 추가로 홈을 밟았다. 총 5득점. 점수는 6-0까지 벌어졌다.

계속해서 추가득점은 이어졌다. 5회 안타를 치고 나간 송주호가 폭투로 2루까지 들어갔고, 조인성은 적시타로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어 강경학의 볼넷과 신성현의 안타로 득점찬스는 계속됐고, 이용규의 희생플라이로 결국 1득점을 보탰다. 점수는 7-0.

6회말엔 투수 배힘찬을 상대로 한 송주호의 투런포에 이어, 볼넷과 폭투로 2루에 들어간 강경학을 불러들이는 신성현의 적시타로 3득점을 추가했다. 7회말엔 투수 오재영을 상대로 최진행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2득점을 더 보냈다. 점수는 13-0까지 벌어졌다.

넥센도 그대로 물러나진 않았다. 8회말 이택근이 불펜 권혁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뽑아내며 응수했다. 점수는 13-2가 됐다.

하지만 추격의 발판은 너무 늦게 마련됐다. 넥센은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송은범을 상대로 1득점을 추가했지만, 병살타와 뜬공으로 더이상의 추가득점은 없었다. 결국 한화는 10점차로 대전 넥센 2연전 싹쓸이승을 가져갔다.

반면 넥센은 이날 11점차로 대패하면서 24일 목동 SK전 이후 3연패를 기록했다. 선발 피어밴드는 4이닝 8실점(7자책)으로 무너졌고, 불펜도 총 5점을 추가실점 하면서 승부가 완전히 기울었다. 넥센의 타선은 이날 한화의 투수들을 상대로 5안타를 뽑아내는 데 그쳤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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