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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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해커, 아웃카운트 한 개에 멀어진 20승

기사입력 2015.09.25 22:0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의 에릭 해커(32)가 9회 마지막 아웃카운트 한 개에 아쉬움을 삼켰다.

해커는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5차전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해커는 6⅓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이날 총 107개의 공을 던진 해커는 6회까지 매이닝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해커는 5회 홈런으로 단 2점을 실점한 것을 제외하고는 매 이닝 LG 타자들을 상대로 '희망고문'을 했다. 5회 박용택에게 맞은 홈런도 해커의 실투라기 보다는 몸쪽으로 낮게 잘 형성된 공을 박용택이 잘 받아쳤다.

이와 더불어 해커는 투구수가 100개를 넘긴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양석환을 삼진 처리하면서 '에이스'의 책임감까지 보여줬다. 이날 해커는 슬라이더(35개)를 가장 많이 던졌고, 최고 148km/h의 직구(12개)를 비롯해 커브(22개), 포크볼(13개). 투심(4개), 커터(21개)를 섞어 던졌다.

6⅓이닝을 소화한 해커에 이어 올라온 임정호(⅔이닝)-김진성(1이닝)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해커의 19승 전망을 밝게했다. 그러나 아웃 카운트 한개에 무너졌다. 9회 마무리 투수로 올라온 임창민은 주자 1,2루 위기에서 박용택에게 역전 스리런포를 허용했고, 결국 해커의 승리 투수 요건도 날아갔다.

NC에게는 앞으로 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해커가 등판할 수 있는 횟수도 1번에서 정말 많아야 2번이다. 이날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9회 2아웃까지 밝았던 '20승 고지'가 순식간에 '빨간불'이 켜졌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에릭 해커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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