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든 6승' SK, 삼성 7연승 저지하며 5위 수성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선두 삼성 라이온즈의 7연승을 저지하면서 5위 자리를 사수했다.

SK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6차전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전적 65승70패2무로 2연승을 만들고 5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삼성은 85승 53패로 6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이날 SK는 선발 크리스 세든이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6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정의윤이 투런 홈런 포함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김성현과 이대수가 1타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SK가 먼저 선취점을 냈다. 0-0이던 1회말, 김성현이 삼성 선발 장원삼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그리고 브라운 타석에서 런 앤 히트 작전으로 2루까지 진루하면서 2사 2루 상황. 4번 타자 정의윤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2-0의 리드를 잡았다.

SK는 선발 세든이 쾌투하는 사이 점수를 더 벌려나갔다. 4회말 SK는 선두 정의윤이 좌전안타로 출루해 정상호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았고, 이대수의 좌전 적시타에 홈을 밟으면서 3-0을 만들었다. 5회에는 김강민이 좌전2루타로 나가 이명기의 희생번트와 김성현의 희생플라이로 차근차근 베이스를 밟으면서 4-0이 됐다.

삼성은 7회초 채태인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해 1-4로 추격을 시작했다. 8회초에는 박해민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 도루로 2루를 밟았다. 이어 나바로의 볼넷 뒤 최형우의 적시타로 홈인, 2-4가 됐다. 박석민의 볼넷으로 계속되는 1사 만루 상황, 채태인이 희생플라이로 나바로를 불러들였다. 점수는 3-4의 아슬한 한 점 차. 그러나 삼성은 바뀐 투수 전유수를 공략하지 못했고,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하면서 SK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