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군복무를 마친 삼성 라이온즈 배영섭(29)이 월요일부터 2군 선수단에 합류한다. 류중일 감독은 배영섭의 몸상태를 확인한 뒤 등록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배영섭은 경찰청 야구단에서의 군복무를 마치고 25일 전역했다. 류중일 감독은 "(배)영섭이는 월요일부터 합류한다. 일요일 경기가 없어서 2군을 비롯한 선수단이 전체 휴식을 가진다. 이후 청백전이 잡혀있는데, 등록할 지는 그 때 몸상태를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 만약 등록하게 되면 바로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배영섭의 등록 여부에 대한 류중일 감독의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2년 공백이 있지만 마땅한 오른손 대타가 없는 상황에서 영섭이의 들어온다면 말그대로 천군만마를 얻는 셈이다. 그러나 여러가지 생각해봐야할 것 들이 있다"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영섭이 없이도 잘해왔는데, 영섭이를 등록하면 시리즈 올라가서 그동안 고생했던 선수 중 누군가가 빠져야 한다. 또 2차 드래프트도 고려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아쉬운 선수들이 몇 명 있다"고 설명했다. 시즌 막바지, 류중일 감독의 고민이 길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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