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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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밟지 않고 득점' 롯데, 행운에도 깊어진 연패

기사입력 2015.09.24 22:1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이종서 기자] 홈을 밟지 않았지만 점수가 올라갔다. 롯데 자이언츠가 행운의 타점을 올렸지만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롯데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 맞대결에서 6-10으로 패배했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2-3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롯데는 2차전 역시 놓치면서 6연패 늪에 빠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진귀한 장면이 나왔다. 홈을 밟아야 득점이 인정되는 야구에서 홈을 못 밟지 못했지만 롯데는 득점을 올렸다.

롯데가 0-1로 지고있던 4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최준석을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최준석은 후속타자 황재균의 내야안타와 오승택의 땅볼로 3루까지 밟았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문규현은 3루 쪽으로 느린 땅볼을 쳤고, 최준석은 홈으로 달려들었다. 두산 3루수 허경민은 타구를 잡은 뒤 바로 홈으로 던졌다. 공은 포수 최재훈을 비켜갔지만, 홈으로 들어오던 최준석은 최재훈과 충돌했다. 

공이 빠지자 2루에 있던 황재균도 홈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3루수 허경민이 최수원 주심에게 무엇인가를 이야기 했다. 중계카메라에는 최준석이 최재훈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홈을 못 밟는 모습이 나왔다.

그러나 충돌 후 충격에 최준석을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누워있었고, 두산 벤치에서도 특별한 항의가 없어 넘어갔다. 결국 득점이 모두 인정됐고, 롯데는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롯데는 한 점을 더했지만, 6회 동점을 허용한 뒤 7회 6실점을 하면서 경기를 잡지 못했다. 결국 롯데는 6연패에 빠졌고, 5위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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