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박진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타일러 클로이드가 지긋지긋한 4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팀 간 14차전에서 선발 투수 타일러 클로이드의 8이닝 무실점 1피안타 9탈삼진최형우의 3타수 2안타 3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11-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84승(52패)째를 거뒀다.
총 98개의 공을 던진 클로이드는 71개(스트라이크)-27개(볼)을 기록하며 제구에서 완벽했다. 속구 최구 구속은 148km/h까지 나왔으며 슬라이더(37개)-커브(7개)-체인지업(17개)를 섞어 던지며 kt 타선을 압도했다.
클로이드는 지난달 23일 롯데전에서 5이닝 6실점(4자책점)을 기록하며 패전을 기록했고, 이후 네 번의 선발 등판 기회를 가졌지만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며 부진했다. 그러나 '4연패' 중이던 클로이드는 이날 kt전서 반등의 성공하는 호투를 펼쳐냈고, 알프레도 피가로의 공백으로 적색등이 켜졌던 삼성 선발로테이션에 다시금 큰 힘이 되줄 전망이다.
경기 후 클로이드는 "오늘은 제구가 정말 좋았고, 실수가 없었다. 후반기에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었지만, 남은 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도 오늘처럼 좋은 피칭으로 팀 승리에 공헌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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