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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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4실점' 유희관, 롯데 상대 거둔 '절반의 설욕'

기사입력 2015.09.22 21:4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이종서 기자]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뒷 맛이 개운치 않다.

유희관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4차전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2피홈런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잠실 롯데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한 유희관은 당시 5⅓이닝 동안 7실점을 하면서 무너졌다. 7실점은 유희관의 올시즌 최다 실점이다.

설욕의 기회는 오래걸리지 않아 찾아왔다 유희관은 6일 뒤인 22일 장소를 부산 사직구장으로 바꾼 뒤 롯데와 재대결에 나섰다. 그리고 유희관은 이날 1회를 삼자범퇴로 만들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3회까지 총 9타자만을 상대한 유희관은 4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5회 '한 방'을 강하게 얻어맞았다. 최준석과 강민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황재균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116km/h 짜리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렸고, 이를 황재균이 놓치지 않고 받아쳤다.

유희관은 침착하게 손용석-문규현-손아섭을 범타로 처리했다. 그러나 7회 강민호에게 던진 초구 직구가 홈런이 돼 네번째 실점을 했다. 결국 유희관은 평소 자신의 투구수보다 적은 상태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팀이 6-5로 승리하면서 시즌 18승을 거두면서 에릭 해커(NC)와 함께 다승 1위로 올라왔지만, 두 방의 홈런에 유희관은 뒷맛이 깔끔하지 않게 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유희관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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