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천, 김승현 기자] 배우 정소민이 지진 장면에 혀를 내둘렀다.
22일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에서 진행된 JTBC 금토드라마 '디데이' 세트장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는 김영광, 하석진, 정소민, 윤주희가 참석했다.
이날 정소민은 "촬영장에서 방송을 시청했는데, 고생한 사람들과 함께 보니 감회가 새로웠고 재밌었다. 내가 이 드라마에 나온다는 것에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소민은 화제의 지진 장면에 대해 "7~8월에 지진 촬영을 했다. 서울 여의도에서 찍은 신이 첫 촬영이었고, 전부 CG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다시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아쉬운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방송분을 보니 훨씬 심각한 상황이더라"고 밝혔다.
정소민은 극 중 정형외과 레지던트 정똘미로 분한다. 정똘미는 부산에서 근무하지만 우연히 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서울에 올라온 상황에서 서울 대재난을 맞게 된다. 이 과정에서 생과 사를 오가는 아비규환 속에서 응급 환자들을 맞닥뜨리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정소민은 "오늘을 포함해 폭발하는 장면을 2번 촬영했는데, 그때는 정말 놀랐다. 뜨거워서 순간적으로 등에 불이 붙은 줄 알았다. 오늘은 두번째라 조금 더 낫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디데이'는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재난 메디컬 드라마로, 서울 대지진, 처절한 절망 속에서 신념과 생명을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재난 의료팀의 활약상을 그린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