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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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아웃 전망' 강정호 "코글란, 해야하는 플레이를 했을 뿐"

기사입력 2015.09.18 09:21 / 기사수정 2015.09.18 09:23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경기 중 부상을 입은 뒤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은 18일(현지시각) 에이전트가 공식 발표한 강정호의 입장을 전했다.

강정호는 "운이 좋지 않았다. 주의를 요하는 플레이로 인해 심각한 부상을 입은 불운이 따랐다"며 자신의 부상에 대해 운이 없었다고 평했다. "코글란은 해야하는 플레이를 했을 뿐이다. 그가 나를 다치게하려고 한 건 아니라고 믿는다"며 코글란에 대해 두둔한 뒤 "응원해주는 모든 이들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9-6으로 패했다. 

패배보다 뼈아픈 손실이 있었다. 4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가 병살 수비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것. 시카고 컵스의 크리스 코글란은 병살플레이를 막으려는 과정에서 오른쪽 다리를 높게 들고 슬라이딩을 했고, 강정호의 축다리를 가격했다. 

강정호는 비명을 지르며 왼쪽 무릎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한참을 일어나지 못하던 강정호는 결국 두 명의 코칭스태프에 부축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고, 유격수 자리는 조디 머서로 대체됐다. 경기가 끝난 뒤 바로 병원으로 후송돼 MRI 촬영을 했지만, 구단의 공식적인 발표는 이어지지 않은 상황이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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