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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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C 조매든 감독 "코글란 슬라이딩, 최선 다한 좋은 플레이"

기사입력 2015.09.18 09:01 / 기사수정 2015.09.18 09:02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시카고 컵스의 조 매든 감독이 크리스 코글란을 두둔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9-6으로 패했다.

패배보다 뼈아픈 손실이 있었다. 4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가 병살 수비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것. 시카고 컵스의 크리스 코글란은 병살플레이를 막으려는 과정에서 오른쪽 다리를 높게 들고 슬라이딩을 했고, 강정호의 축다리를 가격했다.

강정호는 비명을 지르며 왼쪽 무릎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한참을 일어나지 못하던 강정호는 결국 두 명의 코칭스태프에 부축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고, 유격수 자리는 조디 머서로 대체됐다.  

경기가 끝난 뒤 코글란은 "불운한 일이었다. 강정호가 다친 게 싫다. 정말이다"라며 "그에게 편지를 보냈다. 그가 괜찮기를 바란다"고 유감을 표현했다. 이어 "누군가 다치는 건 원치 않지만, 동시에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해야만 한다"며 자신의 수리를 두둔하기도 했다.

조 매든 감독은 "최선을 다한 좋은 플레이었다(a good, hard baseball play)"라며 역시 코글란을 두둔했다.

하지만 강정호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해설자 짐 보든은 "강정호의 무릎내측 인대가 파열됐다. 또한 정강이뼈도 골절됐다"며 "이번 부상으로 강정호는 올시즌을 마감했고 수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AFPBBNews=News1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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