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최고의 1분, 달콤살벌 김태희의 반전 '27.9%'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에서 김태희의 달콤함과 살벌함을 동시에 선보인 장면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16일 방송된 '용팔이' 13회에서는 자신의 장례식장에서 위기에 닥친 여진(김태희 분)을 향해 태현(주원 분)이 가족관계증명서를 가지고 등장하면서 순식간에 반전시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둘은 달콤한 신혼생활을 즐기기 시작했다. 태현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려던 여진은 어느덧 그가 직접 만든 된장찌개를 맛있게 먹고는 행복한 웃음을 짓기에 바빴던 것.
 
하지만 회장자리에 앉은 여진은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사장단회의에서 “3년동안 누구하나 깨우는 사람이 없다”, “자살을 하려해도 팔에 힘이 없어서 목을 그을 수가 없다”라는 말과 함께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으며 살벌한 분위기를 만들었던 것이다.
 
특히 “과거사는 조용히 묻어두고 미래를 발전적으로 도모하라”는 부회장, 그리고 사장단을 향해 고사장의 사망내용이 담긴 문자가 전달되자, 여진은 “간밤에 누가 죽기라도 했어요?”라는 대사로 숨막히는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다.
 
이 장면은 순간최고시청률 27.9%를 기록하며 이날 '최고의 1분'으로 선정됐다. ‘용팔이’ 전체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이하 동일)으로 지난회 보다 2.4%가 상승하며 자체최고시청률 21.5%를 기록했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용팔이’ 13회 방송분은 여진이 태현에게는 달콤한 모습을 선보이면서도 회사중역들을 향해서는 살벌한 모습을 보이면서 관심이 집중되었고, 동시에 시청률 사냥에도 성공했다”며 “14회 방송분에서는 태현과 여진의 숨겨진 과거가 드러나면서 새로운 긴장감을 선보일테니 꼭 지켜봐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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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