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타' 강정호, 7G 연속 안타 행진…타율 .289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가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팀도 승리로 지구 1위와의 승차를 좁혔다.

강정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2할9푼에서 2할8푼9리로 소폭 하락했다.

강정호는 1회 첫 타석, 무사 1, 2루 상황에서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회 무사 1루에선 6구째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헛돌며 삼진으로 돌아서야 했다.

5회 안타가 나왔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94마일의 싱커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후속타자 3명이 삼진-삼진-땅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강정호는 7회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고 멀티히트를 노렸지만,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직선타에 그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강정호가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진 못했으나 피츠버그는 5-4,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1회 앤드류 맥커친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트레비스 스나이더가 2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이어 4-4로 팽팽히 맞서던 8회 스탈링 마르테가 희생 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고, 마크 멜란콘이 마지막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더블헤더 1차전을 가져갔다.

피츠버그는 경기 후 피츠버그는 87승(56패)째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또한 와일드카드 싸움에서도 같은 지구 시카고 컵스에게 5경기 앞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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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